잘 팔리는 치킨 더 달고 짜다…서울시-4개 치킨사‘당·나트륨 줄이기’협력

서울시, 소비자시민모임과 상위 6개 브랜드 배달치킨 30개소 105건 모니터링

치킨 반마리, 하루나트륨 기준치 평균 79.5% 섭취, 양념치킨은 후라이드 보다 당류함량 17.2배

입력시간 : 2019-03-08 11:47:48 , 최종수정 : 2019-03-08 11:47:48, 이득규 기자

서울시는 상위 6개 브랜드 배달치킨의 맛이 ‘더 달고, 더 짜진’ 것으로 조사돼 4개업체(네네치킨, 페리카나치킨, 교촌치킨, 굽네치킨)와 함께 치킨메뉴 당·나트륨 관리를 강화한다. 시는 개학철을 맞아 배달치킨 주문 시 맛뿐만 아니라 ‘건강을 고려한 선택’을 당부했다. 

시는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지난해 8~9월 가맹점수가 많은 브랜드BBQ, BHC, 네네치킨, 페리카나치킨, 교촌치킨, 굽네치킨의 배달치킨 전문점 30개 매장 대상 인기품목 4종(후라이드, 양념, 간장, 치즈치킨) 105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과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.

105건 조사결과 치킨100g당 평균 당류 함량은 양념치킨(8.6g)이 가장 많고, 치즈치킨(4.3g) > 간장치킨(3.6g) > 후라이드치킨(0.5g) 순이다. 양념치킨이 후라이드치킨 보다 당류 함량이 17.2배나 높았다. 콜라,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당류 섭취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.


 양념치킨 반마리(가식부 300g 기준*)를 먹을 경우 섭취하는 당류함량은 최대 25.8g으로 하루 당류 기준치 100g의 약1/4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  * 치킨 제품별 중량은 624g~782g으로 가식부 300g은 치킨 약 반마리에 해당하는 양임

치킨100g당 나트륨 함량은 치즈치킨(627.1mg)이 가장 높고, 간장치킨(536.4mg) > 양념치킨(516.0mg) > 후라이드치킨(441.4mg)순이다. 후라이드치킨 보다 간장치킨이 1.2배, 치즈치킨이 1.4배 나트륨 함량이 높다. 특히 치즈치킨 반마리(가식부 300g)의 나트륨 함량은 하루기준치의 최대94.1%(1,881.3mg)에 달하며, 간장치킨도 최대 80.5%(1,609.2mg)로 조사됐다.


치킨 반마리(가식부 300g기준)를 먹을 경우 평균 나트륨 함량은 1,590.7mg으로 하루 나트륨 기준치(2,000mg)의 79.5%를 차지한다. 
     

2015년 기준으로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양념치킨을 두고 비교하면, 당과 나트륨 함량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. ’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의 당류 함량(6.2g)보다 38.7%(8.6g) 높아졌고, 100g당 나트륨 함량(516.0mg)도 ’15년(402.74mg)보다 28.1% 높아져 배달치킨의 맛이 더 달고 더 짜진 것으로 나타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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